LG엔솔의 공모주 흥행을 이어갈 2번 타자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그 주인공이다.
LG엔솔이 앞에서 만루홈런을 치고 나갔는데 상대 투수가 만만하지 않은 상황(HDC현산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인한 건설주 기대 약화) 이라고나 할까.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날지 관심이 가는 상황이다. 상장 이후 전망 및 주의할 사항 등은 다음 편에서 다뤄볼 예정.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이하 현엔)은 기본적으로 뭐하는 회사인가?
일반 건설사들이 시공에 특화되어 있다면 현엔은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이다.
1. 주택 건축사업과 인프라 시설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는 토목/건축 엔지니어링 분야와
2. 정유공장과 같은 국내/외 석유화학 플랜트, 화력/원자력 발전소 등의 전력/에너지 플랜트 분야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Note
지금은 아니지만 화공플랜트 엔지니어링 회사에 약 9년간 근무한 경험으로 볼 때 국내 화공플랜트 Player 중 그나마 현엔과 삼엔 (삼성엔지니어링)이 경쟁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대우건설, GS건설, DL E&C 등에게는 미안하지만...
주요 청약일정은 다음과 같다.
1.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22년 1월 25일(화) ~ 1월 26일(수)
2. 공모청약일: 2월 3일(목) ~ 4일(금)
3. 배정공고 및 환불일: 2월 8일(화)
4. 상장일: 2월 15일(화)
공모 개요는 다음과 같다.
1. 총 공모주식수: 1,600만 주 (일반청약자에는 400만주 배정)
2. 희망공모가액: 57,900원 ~ 75,700원 (수요예측 이후 확정)
- 57,900원 기준 청약 최소 기준인 10주 신청하는데 필요한 증거금 289,000원 (57,900원*10주/2)
- 75,700원 기준 청약 최소 기준인 10주 신청하는데 필요한 증거금 378,500원 (75,700원*10주/2)
3.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어디 증권사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할 것인가?
가장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는 증권사는 공동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과 KB증권. 그러나 이번 LG엔솔 청약에서도 확인했지만 미래에셋은 인기가 많은 증권사라 많은 사람들이 몰릴 확률이 많고 KB증권도 이번 LG엔솔 청약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운 상태일 것이다.
그에 반해 현대차증권은 신규 이용자수도 적고 그에 비해 배정된 물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유리하지 않을까.
(하지만 역시 3일, 4일 눈치작전을 펼쳐야 할 것 같다.)